"용의자는 3명…혼다차 타고 도주", 귀가 한인 총격 피살 사건
지난 해 11월18일 귀가 중 집 앞에서 괴한들에게 총격 살해당한 김종운(50)씨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. 〈본지 2010년 11월19일 A-1면> 노스 할리우드 경찰서 측은 "지금까지 수사 결과 용의자들은 총 3명인 것으로 확인했다"며 "이들은 1988~1992년형 혼다 차량을 타고 도망쳤다"고 9일 밝혔다. 그동안 김씨 사건은 제보가 없어 경찰 측이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자칫 미제 사건으로 넘어갈 위기에 놓여 있었다. 사건 당일 김씨는 리커스토어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기 직전 집 앞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용의자들로부터 목과 상반신에 4~5발의 총격을 당했다. 이날은 김씨의 50번째 생일이었으며 김씨는 22일 병원에서 숨졌다. 한편 LA시의회는 김씨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상금 5만달러를 내걸었다. 탐 라본지 시의원(4지구)을 주축으로 진행된 이번 현상금 제안을 통해 이번 사건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 라본지 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"LA시민 전체의 안전을 위해 이번 사건은 꼭 해결돼야 한다"고 강조했다. ▶제보:(818)623-4075 구혜영 기자